세면대의 물방울 하나가 바꾸는 위생의 품격 공공시설 위생관리 현장에서 배운 ‘마지막 1분’의 기술

무광 검은색 수도꼭지가 달린 흰색 사각형 세면대가 밝은 욕실 카운터 위에 놓여 있는 모습.

몇 해 전 공공화장실 위생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였다.매일 수백 명이 드나드는 세면대 앞에서, 나는 반복되는 문제를 보았다.손을 씻은 뒤 남은 몇 방울의 물.대부분은 그냥 지나치지만, 그 흔적이 시설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걸 그때 알았다. 미세한 물기와 미생물의 시간차 젖은 표면은 단순히 ‘물에 젖은 상태’가 아니다.그곳은 미생물이 머무는 기착지다.세균은 수초 만에 표면에 달라붙어, 당단백질과 지질이 섞인 … Read more

어린이·노약자 화장실 디자인, 작지만 결정적인 차이

'Toiletten'이라는 글자와 남녀 픽토그램, 휠체어 접근성 아이콘이 그려진 흰색 화장실 안내 표지판이 붉은 벽돌 벽에 부착된 모습.

모두를 위한 화장실, 유니버설 디자인의 시작점 작은 치수가 독립과 안전을 결정하는 이유 화장실은 누구나 매일 사용하는 공간이지만설계 기준은 아직도 평균적인 성인의 신체 조건을 중심으로 짜여 있다. 키가 작은 아이, 무릎이 불편한 노인, 손힘이 약한 사람에게표준 치수는 종종 높은 문턱이 된다.불편함은 작게 보이지만, 그 작은 차이가 독립과 안전을 가르는 기준이 되곤 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특별한 시설이 … Read more

바이바이~ 공중화장실 휴지통

흰색 사각 타일로 마감된 벽과 바닥으로 이루어진 밝고 미니멀한 화장실 중앙에 변기 뚜껑이 열린 흰색 변기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의 전환 한국 공중화장실이 넘어야 할 마지막 관성 “휴지는 변기에 버리지 마세요.”공중화장실에서 익숙하게 보던 문구다.옆에는 늘 작은 휴지통이 있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곳에 휴지를 버린다. 하지만 지금은 2020년대다.배관 기술은 진화했고, 수용성 화장지는 표준이 되었으며,과거의 우려를 전제로 유지된 휴지통은 오히려 위생 문제를 만들어내는 상황이다. 이 글은 한국의 공중화장실 문화가 왜 지금 전환을 필요로 하는지,그리고 휴지통 … Read more